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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살림

닌자 블라스트맥스 (무선블렌더, 분쇄력, 휴대성)

민쓰데일리 2026. 10. 3. 17:18

목차


    닌자 블라스트맥스

    집에 멀쩡한 믹서기가 있는데 블렌더를 하나 더 산다고 하니 주변에서는 “또 사?”라는 반응이 먼저 나오더라고요. 저 역시 처음에는 굳이 하나를 더 사야 하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닌자 블라스트맥스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어요. 신혼 때 받은 기존 믹서기는 여전히 멀쩡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수납장 밖으로 꺼내는 일이 거의 없어졌거든요. 무선 휴대용 블렌더가 정말 기존 믹서기를 대신할 수 있을까 싶어서 직접 몇 달 동안 사용해봤습니다. 스무디부터 냉동 과일, 얼음까지 실제로 써보면서 느낀 점을 솔직하게 정리해볼게요.



    믹서기가 있는데 왜 또 샀을까요

    결국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손이 가지 않으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었습니다. 저는 그 생각에서 이번 블렌더를 고르게 됐어요. 신혼 때 선물받은 대형 믹서기는 성능만 놓고 보면 딱히 불만이 없었습니다. 다만 싱크대 한쪽 자리를 늘 차지하고 있었고, 사용할 때마다 콘센트에 전원 코드를 연결하는 것부터 번거로웠어요. 다 쓰고 나면 용기도 따로 씻어야 하고 칼날 주변까지 신경 써야 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오늘은 그냥 안 먹지 뭐” 하고 넘어가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그렇게 사용하지 않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결국 수납장 안쪽에 넣어두게 됐고요.

     

    저는 원래 스무디를 자주 먹는 편이라 여름이면 냉동 과일을 갈아 시원하게 마시는 날도 많고, 미숫가루도 종종 타먹습니다. 그런데 막상 먹고 싶을 때마다 큰 믹서기를 꺼내야 한다고 생각하면 귀찮아서 망설여지더라고요. 그때 알게 됐습니다. 제가 원했던 건 무조건 성능이 좋은 제품이 아니라, 필요할 때 부담 없이 꺼내서 바로 쓸 수 있는 제품이었다는 걸요.

     

    닌자(Ninja)는 블렌더와 에어프라이어 등 주방가전으로 잘 알려진 브랜드이고, 국내에서는 샤크닌자 코리아를 통해 제품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블라스트맥스(BlastMax)는 닌자의 무선 휴대용 블렌더 라인으로, 제가 사용한 제품은 BC251KR, 650ml 모델입니다. 제가 구매했을 당시에는 할인 여부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구매 전 판매처별 가격을 비교해보는 것도 좋겠더라고요. 결국 이번에 블렌더를 하나 더 들인 이유는 기존 믹서기보다 성능이 좋아서가 아니었습니다. 자꾸 손이 가는 제품이어야 실제로 더 많이 사용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됐기 때문이에요.

     

    무선인데 분쇄력이 진짜 될까요

    솔직히 가장 걱정했던 건 얼음이 제대로 갈리는지였습니다. 예전에 저렴한 휴대용 블렌더를 하나 샀다가 모터 소리만 크게 나고 얼음은 제대로 갈리지 않아서 결국 서랍에 넣어둔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정말 괜찮을까 싶으면서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주문했습니다.

     

    직접 사용해보니 냉동 블루베리와 냉동 망고를 함께 넣어도 생각보다 고르게 잘 갈렸습니다. 얼음도 몇 조각 정도 넣었을 때는 한 번 작동시키는 것만으로 충분했어요. 휴대용이고 무선이라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 정도면 집에서 스무디를 만들어 먹는 용도로는 부족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사용하면서 확실히 알게 된 팁이 하나 있습니다. 재료만 가득 넣기보다는 우유나 물 같은 액체를 먼저 넣어주는 게 좋다는 것이에요. 저는 처음에 냉동 과일과 얼음을 먼저 넣었다가 칼날이 헛돌면서 재료가 잘 섞이지 않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후에는 우유를 먼저 조금 붓고 냉동 과일을 넣는 순서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렇게 하니 훨씬 부드럽게 갈렸습니다.

     

    얼음을 많이 넣으면 한 번에 전부 갈리지 않아 두세 번 나눠 작동해야 할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무디 한 잔을 만드는 정도라면 크게 불편한 수준은 아니었어요. 오히려 재료를 넣는 순서와 양을 조금만 조절하면 결과가 꽤 달라진다는 점이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무선이라는 이유만으로 분쇄력을 걱정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다만 대형 유선 믹서기처럼 무조건 재료를 가득 넣고 돌리기보다는, 액체를 먼저 넣고 재료의 양을 적당히 조절하는 것이 훨씬 중요했습니다. 저처럼 주로 스무디나 음료를 한 잔씩 만들어 먹는 용도라면 충분히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휴대성이 어느 정도일까요

    무선 블렌더를 써보면서 가장 편했던 건 역시 전원 코드가 필요 없다는 점이었어요. 주방에서 콘센트 위치를 신경 쓸 필요도 없고, 충전만 해두면 필요한 곳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저는 집에서는 주로 스무디를 만들어 먹고, 회사에서는 단백질 쉐이크를 만들어 먹으려고 구입했습니다.

     

    예전에는 단백질 파우더를 쉐이커에 넣고 흔들어서 마셨는데, 블렌더로 갈아보니 덩어리 없이 훨씬 고르게 섞여서 생각보다 만족스러웠어요. 아침에 집에서 한 번 갈아 그대로 들고 나갈 수 있다는 것도 편했고요. 650ml라 혼자 마실 양으로는 조금 넉넉한 편입니다. 저는 아침에 스무디를 한 번 만들어서 그대로 뚜껑을 닫고 출근할 때 들고 나가는 식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손목에 걸 수 있는 스트랩도 있어서 이동할 때 손으로 들고 다니기 편했습니다. 다만 스트랩이 고정되어 있어서 필요할 때 떼어낼 수 없는 점은 개인에 따라 아쉬울 수 있겠더라고요. 그리고 ‘휴대용’이라고 해서 아주 가벼울 거라고 생각하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빈 상태에서도 어느 정도 무게감이 있고, 음료까지 담으면 한 손으로 들고 다니는 데는 크게 불편하지 않지만 가방에 넣었을 때는 부피가 꽤 느껴져요.

     

    소음도 생각보다 있는 편이었습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데는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지만, 이른 아침이나 조용한 사무실에서 사용한다면 주변을 한 번 생각하게 되는 정도였어요. 정리하면 전원 코드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편리함은 확실했습니다. 다만 휴대용이라는 장점만 생각하기보다는 무게와 부피, 소음까지 함께 고려하고 구매하는 게 좋겠다는 게 직접 사용해본 제 생각입니다.

     

    세척은 간편한데, 위생이 찜찜하지 않을까요

    사실 저는 세척이 가장 고민됐어요. 기존에 쓰던 믹서기도 성능이 마음에 안 들어서 안 쓴 게 아니라, 사용하고 나서 씻는 과정이 번거로워서 점점 손이 안 갔거든요. 그런데 닌자 블라스트맥스는 칼날을 따로 분리해서 씻을 수 있는 구조가 아니더라고요. 처음에는 이 부분이 조금 신경 쓰였습니다. 칼날 주변이나 틈새까지 제대로 닦을 수 있을까 싶었고, 아무래도 음식물이 닿는 부분이다 보니 눈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 깨끗하게 관리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거든요.

     

    제품 설명서에는 물과 주방세제를 넣고 약 30초간 작동시키는 방식으로 세척할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해보니 스무디처럼 묽은 음료를 만들었을 때는 이 방법만으로도 대부분 깔끔하게 씻겨 나갔어요. 그래서 평소에는 물과 세제를 넣고 한 번 작동시킨 뒤 충분히 헹궈주는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저는 한 번 더 닦아주는 게 마음이 놓여서 실리콘 브러시를 따로 준비했습니다. 매번 사용할 때마다 꼼꼼하게 닦는 건 아니고,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있을 때 칼날 주변을 한 번씩 살펴보고 닦아주는 정도예요. 특히 사용한 뒤 시간이 지나면 내용물이 말라붙을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스무디를 마신 직후 바로 물을 넣어 세척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이렇게 사용하니 생각보다 관리가 번거롭지는 않았어요. 다만 칼날을 분리해서 구석구석 직접 닦는 걸 선호하는 분이라면 이 부분은 아쉬울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조금 당황했어요. 세척 과정 자체는 간단하지만, ‘분해해서 확실하게 씻고 싶다’는 분에게는 원하는 방식과 다를 수 있겠더라고요. 결국 사용해보니 세척 자체는 간편하지만, 칼날을 직접 분리해서 꼼꼼하게 관리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저는 사용 직후 바로 세척하는 방식으로 관리하면서 큰 불편 없이 사용하고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Q. 닌자 블라스트맥스로 얼음이 진짜 잘 갈리나요?

    A. 얼음 몇 조각 정도는 한 번 작동해도 충분히 갈렸어요. 다만 얼음을 많이 넣으면 한 번에 다 갈리지 않아 두세 번 나눠 돌려야 할 때도 있었습니다. 제가 써보면서 느낀 건 재료를 넣는 순서도 꽤 중요하다는 거예요. 우유나 물 같은 액체를 먼저 넣고 얼음이나 냉동 과일을 넣으면 훨씬 잘 갈렸습니다. 대형 믹서기처럼 많은 양을 한꺼번에 갈기보다는 한 잔 분량의 스무디나 음료를 만드는 용도로 생각하면 사용하기 편합니다.

     

    Q. BC151KR과 BC251KR 중 어떤 걸 사야 하나요?

    A. 가장 먼저 볼 부분은 용량이에요. BC251KR이 더 큰 용량의 모델이라 한 번에 넉넉하게 만들고 싶은 분에게 잘 맞습니다. 혼자 마실 스무디를 조금씩 만들어 먹는다면 작은 용량의 BC151KR도 충분할 수 있고요. 저는 한 번에 만들어서 출근할 때 들고 나가는 경우가 많아서 조금 더 넉넉한 BC251KR을 선택했습니다. 다만 휴대가 목적이라면 용량뿐 아니라 가방에 넣었을 때의 크기와 무게도 함께 생각해보는 게 좋습니다.

     

    Q. 세척이 정말 30초면 되나요? 위생이 걱정됩니다.

    A. 스무디처럼 묽은 음료를 만든 경우에는 물과 주방세제를 넣고 작동시키는 것만으로도 꽤 깔끔하게 씻겼어요. 다만 칼날을 분리해서 세척하는 방식은 아니라서 저는 가끔 실리콘 브러시로 칼날 주변을 한 번 더 닦아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사용하고 바로 씻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 내용물이 말라붙으면 세척이 훨씬 번거로워지기 때문에, 저는 음료를 마신 뒤 바로 물을 넣어 세척하는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Q. 사무실이나 이른 아침에 써도 소음이 괜찮을까요?

    A. 소음은 생각보다 있는 편이에요. 저도 아이가 자고 있을 때 사용해보니 신경이 쓰여서 충분히 작동시키지 못한 적이 있습니다. 조용한 사무실에서도 주변에 소리가 들릴 수 있는 정도라 소음에 민감하다면 참고하시는 게 좋아요. 개인적으로는 집에서 낮 시간에 사용하는 데는 크게 불편하지 않았지만, 이른 아침이나 조용한 공간에서 사용할 때는 조금 신경 쓰이는 정도였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자주 꺼내 쓰게 되느냐였어요

    저에게 필요했던 건 꼭 성능이 좋은 대형 믹서기가 아니었어요. 필요할 때 부담 없이 꺼내서 자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더 중요하다는 걸 이번에 알게 됐습니다. 닌자 블라스트맥스를 사용하고 가장 크게 달라진 것도 스무디를 만들어 먹는 횟수였어요. 예전에는 먹고 싶어도 믹서기를 꺼내는 것부터 귀찮아서 그냥 지나치는 날이 많았는데, 지금은 냉동 과일과 우유만 준비해두면 바로 만들어 먹게 되더라고요.

     

    사용하고 바로 씻어두는 것도 익숙해지니 생각보다 번거롭지 않았고요. 물론 모든 사람에게 잘 맞는 제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얼음을 많이 넣어 한꺼번에 갈아야 하거나, 칼날까지 분리해서 꼼꼼하게 세척하는 걸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다른 제품이 더 편할 수 있어요.

     

    반대로 저처럼 아침에 스무디 한 잔을 간단하게 만들거나 회사에서 단백질 쉐이크를 만들어 먹는 정도라면 충분히 만족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면 용량과 크기, 무게, 소음 같은 부분을 본인의 사용 환경과 먼저 비교해보세요. 그리고 판매처마다 가격이 달라질 수 있으니 구매 시점의 가격까지 확인한 뒤 결정하는 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