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동안 식기세척기를 쓰면서 거름망을 한 번도 안 열어봤습니다. 설거지는 기계가 다 해주니까 내부도 알아서 깨끗할 거라고 믿었거든요. 그러다 어느 날 멀쩡히 씻어낸 그릇에서 이상한 냄새가 올라왔고, 혹시나 싶어 하부 필터를 처음으로 열어봤다가 그만 멈춰버렸습니다. 음식물 찌꺼기가 굳어서 덩어리져 있었고, 필터 주변엔 미끈한 막이 껴 있었습니다. 기계가 그릇을 씻어주는 동안, 정작 그 기계는 아무도 씻어주지 않고 있었던 겁니다.뜨거운 물이 돌아도 내부는 자동으로 안 닦입니다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매번 고온의 물과 세제가 들어가는데 내부까지 자연스럽게 세척되지 않는다는 게 처음엔 잘 납득이 안 됐습니다.하지만 구조를 들여다보면 이유가 명확합니다. 식기세척기 하단에는 세척 과정에서 음식물 찌꺼기 등..
워킹맘 살림
2026. 9. 6. 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