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계란이 가득 들어 있어야 마음이 놓이는 편인데, 정작 날짜를 제대로 본 적이 없었습니다. 며칠 전 냉장고를 정리하다가 유통기한이 이미 지난 계란을 발견하고 나서야, 제가 '많이 사는 것'과 '잘 먹는 것'을 전혀 다른 문제로 생각하고 있었다는 걸 처음 깨달았습니다.산란일자 표시, 이게 유통기한이랑 다른 거였습니다저희 집은 계란을 두 판씩 사다 놓는 게 습관이었습니다. 계란찜, 계란말이, 삶은 간식까지 거의 매일 한두 개씩 쓰다 보니 한 판으로는 부족하다고 느꼈거든요. 문제는 냉장고에 넣어두면 알아서 오래 보관될 거라고 막연하게 믿었다는 겁니다.그러다 냉장고 구석에서 날짜가 지난 계란을 발견하고 나서 껍데기에 찍힌 숫자들을 처음으로 제대로 들여다봤습니다. 그때 알게 된 게 산란일자 표시제입니다. ..
워킹맘 살림
2026. 9. 7. 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