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취제를 뿌리면 딱 하루, 길어야 이틀입니다. 그 뒤엔 어김없이 다시 퀴퀴한 냄새가 올라왔습니다. 저도 처음엔 제품 탓을 했습니다. 향이 약한가 싶어 더 자주, 더 많이 뿌렸는데 결과는 매번 똑같았고요. 그러다 배수구 마개를 열어보고서야 문제가 전혀 다른 곳에 있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탈취제가 냄새를 못 잡는 진짜 이유시중에 나와 있는 욕실용 탈취제는 제품에 따라 냄새를 줄이거나 다른 향으로 냄새를 덜 느끼게 하는 방식 등이 있습니다. 제품마다 성분과 작용 방식은 다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탈취제의 성능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향이 약해서 그런가 싶어 다른 제품도 써보고, 냄새가 날 때마다 다시 뿌렸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제품의 문제가 아니라 제가 사용 목적을 잘못 이해했던 것 같습니다...
강아지가 떠난 뒤에도 욕실에서 냄새가 올라왔습니다. 저는 그때까지 냄새의 원인을 강아지 탓으로만 돌리고 있었으니까요. 비가 오는 날이면 유독 심해지는 그 냄새를 마주하고 나서야, 배수구 덮개를 처음으로 직접 열어봤습니다. 냄새를 없앵려고 하기 전에 원인붜 확인해야 한다는 걸, 그때 처음 제대로 알게 됐습니다.냄새의 원인, 정말 강아지 때문이었을까요?강아지가 욕실에서 소변을 보던 시절, 저는 배수구에서 냄새가 나는 걸 당연하게 여겼습니다. 어차피 강아지 때문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래서 냄새가 나도 욕실 바닥을 조금 더 닦는 정도로 넘어갔습니다. 배수구 안쪽을 들여다볼 생각은 단 한 번도 하지 않았어요.그런데 강아지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뒤에도 비슷한 냄새가 올라왔습니다. 처음에는 잔여 오염이 남아있는 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