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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 하나 바꾼다고 뭐가 그렇게 달라질까 싶었어요. 그런데 막상 루시아이 진공펌프 여행용 공병을 며칠 써보니, 예전에 쓰던 다이소 공병과는 확실히 다른 점이 있더라고요. 특히 로션이나 린스처럼 되직한 제품을 마지막까지 쓰는 게 훨씬 편했어요. 직접 써보면서 좋았던 점뿐 아니라 생각보다 불편했던 부분까지 솔직하게 적어봤어요.
공병을 다 썼다고 생각했는데, 바닥에 절반이 남아있었습니다
보통 여행용 공병은 ‘필요한 만큼만 담아가서 쓰면 되지’라고 생각하잖아요. 저도 그랬어요. 그런데 막상 몇 번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아쉬운 점이 있더라고요. 다이소에서 산 일반 디스펜서 공병에 아이 바디워시를 담아 여행을 다녀오면, 다 쓴 것 같아서 열어봤을 때 바닥에 내용물이 꽤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았어요.
특히 바디워시나 린스처럼 되직한 제품은 더 그랬고요. 일반 디스펜서 공병은 펌프를 눌렀다 놓을 때 생기는 압력 차이로 내용물을 빨아올리는 방식이에요. 묽은 제품은 비교적 잘 올라오지만, 점도가 높은 제품은 펌프를 눌러도 내용물이 잘 따라 올라오지 않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결국 저는 공병을 뒤집거나 바닥을 톡톡 두드려가며 남은 내용물을 꺼내야 했어요. 여행 중에 매번 그러고 있으면 생각보다 번거롭고, 잘못하면 손에 묻거나 내용물이 흘러서 불편하기도 했고요. 그러다 알게 된 게 진공펌프 방식의 여행용 공병이었어요. 펌프를 누르면 안쪽 바닥판이 조금씩 올라오면서 내용물을 아래에서 밀어주는 구조라고 하더라고요.
기존 공병처럼 위로 빨아올리는 방식이 아니라 내용물을 아래에서 밀어주는 방식이라, 특히 되직한 제형을 사용할 때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 눈에 들어왔어요. 정리하면, 일반 공병은 내용물을 빨아올리는 방식이라 되직한 제품을 사용할 때 바닥에 남기 쉬웠고, 진공펌프 공병은 바닥판이 올라오면서 내용물을 밀어주는 구조라 마지막까지 사용하기 편한 방식이었어요.
용량 선택, 뭘 기준으로 골라야 할까
루시아이 진공펌프 여행용 공병 세트는 15ml, 30ml, 50ml 세 가지 용량으로 나뉘어 있어요. 처음에는 어떤 걸 골라야 할지 꽤 고민했는데, 저는 평소 짧게 여행하는 편이라 결국 30ml를 선택했어요. 제가 주로 가는 여행이 1박 2일이나 2박 3일 정도라 로션이나 바디워시를 담기에는 30ml면 충분하겠다 싶었거든요. 실제로 사용해보니 3일 일정에도 부족하지 않았고, 오히려 조금 남을 정도였어요.
그리고 공병을 고를 때 기내 반입 기준도 확인해봤어요. 일반적으로 국제선 항공기 객실에 액체류를 가져갈 때는 개별 용기가 100ml 이하이고, 1인당 1L 투명 지퍼백에 담는 기준이 적용됩니다. 따라서 이 공병의 15ml, 30ml, 50ml 용량 자체는 개별 용기 기준인 100ml보다 작아요. 다만 항공사나 출발 국가에 따라 세부 규정이 다를 수 있으니 여행 전에 확인하는 게 안전해요.
공병 옆면에 눈금이 표시되어 있는 것도 꽤 편했어요. 여행 중에 얼마나 남았는지 눈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이거 내일까지 쓸 수 있으려나?’ 하고 굳이 열어볼 필요가 없더라고요.
라벨 스티커도 함께 들어 있어서 로션, 샴푸, 바디워시처럼 여러 제품을 나눠 담아도 헷갈리지 않았고요. 정리하면, 짧은 여행에는 15ml나 30ml, 사용량이 많거나 여행 기간이 길다면 50ml를 선택하면 편했어요. 다만 실제 필요한 용량은 제품 종류와 평소 사용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평소 며칠 동안 얼마나 사용하는지를 기준으로 고르는 게 가장 정확해요.
진짜로 끝까지 밀어 올려주는지, 며칠 써봤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어요. 진공펌프 방식이라고 해도 실제로 얼마나 다를까 싶었고, 혹시 광고에서 말하는 것처럼 정말 끝까지 사용할 수 있을지도 궁금했거든요. 그래서 아이 바디샴푸를 30ml 공병에 담아서 며칠 직접 써봤어요. 펌프를 누를 때마다 안쪽 바닥판이 조금씩 올라오는 게 눈에 보였고, 내용물이 옆으로 새는 일도 없었어요. 예전처럼 공병을 흔들거나 뒤집지 않아도 내용물이 계속 나와서 마지막까지 사용하는 과정도 꽤 편했고요.
특히 차이가 크게 느껴진 건 역시 되직한 제형이었어요. 예전에 쓰던 공병에서는 아이 바디워시처럼 점도가 있는 제품이 중간부터 잘 나오지 않아 결국 남은 채 버리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불편함이 확실히 줄었어요. 적어도 제가 사용해본 제품에서는 일반 공병과 차이가 꽤 크게 느껴졌습니다.
다 쓰고 난 뒤 다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마음에 들었어요. 내용물을 다 쓰면 바닥판이 위쪽까지 올라오는데, 이때 함께 들어 있는 주사기를 이용해 바닥판을 다시 아래로 내려주면 처음처럼 사용할 수 있어요. 한 번 쓰고 버리는 공병이 아니라 다시 채워 쓸 수 있다는 점도 실용적이었고요.
다만 내용물을 채울 때는 조금 불편했어요. 린스처럼 묵직한 제품은 주사기를 이용하라고 되어 있는데, 직접 해보니 주사기 용량이 너무 작아서 여러 번 옮겨야 하더라고요. 몇 번 해보다가 ‘이걸 언제 다 넣지?’ 싶어서 그냥 포기했어요.
대신 저는 조금씩 직접 넣은 다음, 중간중간 공병 바닥을 바닥에 톡톡 쳐서 내용물이 아래로 내려가게 했어요. 제 경우에는 이 방법이 훨씬 빠르고 편했습니다.
마음에 들었던 점과 그렇지 않았던 점
제가 직접 써본 만큼 모든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고 하면 오히려 솔직하지 않은 것 같아요. 써보면서 좋았던 점도 있었고, 아쉬운 부분도 분명히 있었어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역시 내용물이 거의 남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예전에는 공병을 다 쓴 것 같아서 열어보면 바닥에 제형이 붙어 있어서 아깝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거든요.
그런데 이 제품은 펌프를 누를 때마다 바닥판이 조금씩 올라오면서 내용물을 밀어주니까 마지막까지 사용하기가 훨씬 편했어요. 옆면에 눈금이 있어서 얼마나 남았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좋았고요. 15ml, 30ml, 50ml로 나뉘어 있어서 여행 기간이나 담을 제품에 따라 골라 쓸 수 있다는 점도 실용적이었습니다.
반대로 아쉬운 부분도 있었어요. 플라스틱 재질인데 생각보다 얇게 느껴져서 캐리어 안에서 다른 물건과 세게 부딪히면 괜찮을까 하는 걱정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파우치에 넣을 때 주변 물건에 눌리거나 부딪히지 않도록 조금 신경 쓰게 됐어요.
입구도 넓은 편은 아니라서 린스처럼 아주 되직한 제품을 넣을 때는 조금 불편했어요. 주사기를 사용하면 된다고 되어 있지만, 직접 써보니 주사기 자체가 작아서 여러 번 넣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진공펌프 방식이라 세척이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세척 자체가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어요. 다만 바닥판을 완전히 분리해서 씻기는 어려워서 향이 강한 제품을 담았다가 다른 제품으로 바꿔 담을 때는 잔향이 남을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루시아이 진공펌프 공병, 비행기 기내 반입 가능한가요?
A. 네, 용량 기준으로 보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국제선 기내에 가져갈 수 있는 액체류는 개별 용기 100ml 이하 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에 15ml·30ml·50ml 공병은 용량 기준에는 해당돼요. 다만 액체류를 담는 방법이나 지퍼백 사용 여부 등은 출발 국가나 항공사에 따라 세부 규정이 다를 수 있으니, 여행 전에 한 번 확인하는 게 좋아요.
Q. 린스나 헤어팩처럼 되직한 제품도 잘 나오나요?
A. 일반 공병보다는 확실히 사용하기 편했어요. 다만 헤어팩처럼 아주 되직한 제품은 바닥판이 올라오는 속도가 조금 느릴 수 있어서 펌프를 너무 빠르게 누르기보다는 천천히 눌러주는 게 좋았어요. 제가 사용해본 제품 중에서는 로션이나 바디워시 정도의 제형이 가장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Q. 다 쓴 후에 다시 채워서 사용할 수 있나요?
A. 네, 다시 사용할 수 있어요. 내용물을 다 쓰면 바닥판이 위쪽까지 올라오는데, 이때 함께 들어 있는 주사기를 이용해 바닥판을 다시 아래로 내려주면 됩니다. 그런 다음 새로운 내용물을 채워서 다시 사용할 수 있어요. 한 번 사용하고 버리는 공병이 아니라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꽤 실용적이었어요.
Q. 처음 내용물을 채울 때 어떻게 넣는 게 편한가요?
A. 묽은 제품은 그냥 직접 부어 넣는 게 가장 편했어요. 린스처럼 되직한 제품은 주사기를 사용하라고 되어 있는데, 직접 해보니 주사기가 작아서 여러 번 옮겨야 하더라고요. 저는 몇 번 해보다가 포기하고 조금씩 직접 넣은 다음, 중간중간 공병 바닥을 바닥에 톡톡 쳐서 내용물이 아래로 내려가게 했어요. 제 경우에는 이 방법이 훨씬 빠르고 편했습니다.
직접 써보고 나니, 다음 여행에도 챙기게 됐어요
여행용 공병은 다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써보니 생각이 조금 달라졌어요. 루시아이 진공펌프 여행용 공병은 안쪽 구조가 일반 디스펜서 공병과 달라서, 내용물을 끝까지 밀어 올려주는 게 확실히 편했어요. 특히 바디워시나 로션처럼 조금 되직한 제품을 담았을 때 차이가 더 잘 느껴졌고요.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플라스틱이 생각보다 얇게 느껴졌고, 함께 들어 있는 주사기도 크기가 작아서 되직한 제품을 채울 때는 조금 번거로웠어요. 공병이 충격에 약할 것 같아 여행할 때는 파우치나 캐리어 안에서 다른 물건에 눌리거나 부딪히지 않도록 신경 쓰게 되기도 했고요.
그래도 매번 공병을 다 쓴 줄 알고 열어봤을 때 바닥에 남아 있는 내용물이 아까웠던 분이라면 한 번 써볼 만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다음 여행에서는 기존 공병 대신 이걸 먼저 챙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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