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이면 삼계탕 줄이 길어지는 건 알겠는데, 반대로 복날에 피하는 음식이 있다는 건 알고 계셨습니까? 저는 이번 초복에 냉면을 먹겠다고 했다가 엄마한테 혼난 뒤에야 처음 알게 됐습니다. 닭칼국수는 닭이 들어가니까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오히려 기름에 불을 붓는 꼴이었습니다. 왜 복날에는 따뜻한 음식을 먹게 됐을까 — 속설의 배경 복날 문화를 이해하려면 '이열치열(以熱治熱)'이라는 개념을 먼저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열치열이란 열로써 열을 다스린다는 뜻으로, 더운 여름일수록 뜨거운 음식을 먹어 몸 안의 기운을 순환시켜야 한다는 한의학적 사고방식에서 비롯됩니다. 쉽게 말해 에어컨 바람 아래서 차가운 걸 먹으면 몸속 균형이 깨진다고 본 셈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여름철 복날을 양기(陽氣)가 가장 왕성한..
워킹맘 살림
2026. 7. 22.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