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하면, 저는 수건에 구멍이 생기기 전까지는 바꿀 생각을 한 번도 안 했습니다. 3년 넘게 쓴 수건도 있었고, 그게 당연한 줄 알았어요. 그런데 어느 날 새 수건과 번갈아 써보면서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는 수건이 실제 사용감은 전혀 다를 수 있다는 걸, 그때 처음으로 피부로 느꼈습니다.흡수력이 떨어진 수건, 언제 알아챘냐면제가 직접 사용해 보면서 가장 먼저 확인하게 된 건 흡수력(吸收力) 저하였습니다. 흡수력이란 섬유 조직이 수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말하는데, 쉽게 말해 샤워 후 몸을 닦을 때 물기가 얼마나 잘 닦이느냐의 문제입니다.오래 쓴 수건 몇 장을 새 수건으로 교체했을 때였습니다. 기존 수건은 겉으로 보기에 구멍도 없고 심하게 해진 상태도 아니었어요. 그런데 새 ..
솔직히 저는 냉장고 청소를 꽤 자주 하는 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선반도 닦고, 서랍도 꺼내서 씻고요. 그런데 고무패킹은 한 번도 제대로 닦은 적이 없었습니다. 어느 날 문을 닦다가 패킹 접히는 부분을 손으로 살짝 벌려봤는데, 그 안에 먼지와 빨간 국물 자국이 같이 붙어 있었습니다. 그날 이후로 냉장고 청소에서 고무패킹을 빠뜨리지 않게 됐습니다.고무패킹을 그냥 넘겼던 이유, 그리고 후회냉장고 청소를 할 때 가장 먼저 신경 쓰이는 건 당연히 안쪽입니다. 음식물을 넣고 빼는 공간이니까요. 그런데 문 가장자리, 그러니까 고무패킹 부분은 일부러 들춰보지 않으면 상태를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겉에서 봤을 때는 그냥 검은색 고무처럼 보여서 딱히 더럽다는 인식이 없었어요.고무패킹(door gasket)은 냉장고 문이 ..
솔직히 저는 냉장고 문에 계란칸이 있으니 거기에 넣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계란이 더럽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어서 씻어서 넣기도 했고요. 그런데 이 두 가지 습관이 오히려 계란의 신선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매일 쓰는 식재료인데 보관법 하나로 이렇게 차이가 날 줄은 몰랐습니다. 냉장고 문칸이 아닌 안쪽 선반에 보관해야 하는 이유 저는 냉장고를 살 때부터 문에 계란칸이 붙어 있으니 당연히 거기에 넣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제조사가 만들어 놓은 공간인데 왜 거기에 넣으면 안 되는지 처음에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이유를 알고 나니 반박할 수가 없었습니다. 계란 보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온도 항상성(Temperature Constancy)입니다. 여기서 온도 항상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