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키친타올을 한 손으로 뜯다가 세 칸이 한꺼번에 풀려버린 경험, 저만 있는 게 아닐 겁니다. 사실 저는 그게 당연한 불편이라고 생각하고 꽤 오래 참았어요. 그러다 뽑아 쓰는 방식으로 바꾸고, 베티에스 무타공 키친타올 걸이까지 직접 써보고 나서야 왜 진작 바꾸지 않았는지 후회했습니다.롤 키친타올, 뜯는 게 원래 이렇게 불편한 거였나요?키친타올을 롤 형태로 쓸 때 저를 가장 불편하게 했던 건 바로 '천공선(perforation line)’이었어요. 천공선은 롤 키친타올에 일정한 간격으로 나 있는 절취선인데, 손에 힘을 주는 방향이 조금만 틀어져도 원하는 만큼 깔끔하게 뜯기지 않더라고요. 직접 써보니 특히 손에 물이나 기름이 묻어 있을 때는 천공선을 제대로 잡는 것부터 쉽지 않았어요. 한 장만 쓰고 싶었는데..
인덕션 옆에 애매하게 남는 공간, 저도 한동안 그냥 방치했습니다. 양념통을 몇 개 세워두다 보니 어느 순간 가장 지저분한 구역이 되어버렸고, 손님이 오는 날엔 괜히 그쪽만 신경 쓰이더라고요. 슬림 틈새 수납장을 주문한 건 그런 이유였는데, 며칠 실제로 써보고 나서 생각보다 할 말이 많아졌습니다.슬림 설계와 자석 후크, 직접 써보니 이랬습니다틈새 수납장을 고를 때 제일 먼저 걸리는 게 폭 사이즈입니다. 여기서 '틈새 수납'이란 기존 가구나 가전 사이의 자투리 공간, 보통 10~20cm 안팎의 좁은 구역을 별도의 공사 없이 활용하는 수납 방식을 말합니다. 문제는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 대부분이 폭이 어중간하게 넓거나 반대로 너무 좁아서 수납력이 거의 없다는 점이었어요.루시아이 마그네틱 틈새 슬라이딩 보관함은..
싱크대 하부장 문을 열었을 때 퀴퀴한 냄새가 올라오면 처음에는 탈취제부터 넣게 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며칠 지나면 다시 냄새가 올라오더라고요. 결국 안에 있던 물건을 전부 꺼내 하나씩 확인해봤고, 그제야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물기와 먼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때부터 냄새가 날 때마다 탈취제로 덮기 보다는 하부장 안쪽을 먼저 확인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하부장 냄새, 음식물 탓만은 아니었습니다일반적으로 싱크대 하부장 냄새는 음식물이나 세제 냄새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저도 그렇게만 알고 있었습니다. 설거지를 매일 하는 공간 바로 아래니까 그 냄새가 스며든 거라고 단정했습니다.그런데 제가 직접 물건을 다 꺼내서 확인해 보니 얘기가 달랐습니다. 구석 쪽에 먼지가 쌓여 있었고, 세제통과 수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