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수세미롤을 쓰다 보니 보관이 은근히 골칫거리였어요. 일반 키친타올 걸이에는 두꺼운 롤이 잘 맞지 않아서 결국 싱크대 위에 그냥 올려두고 썼거든요. 물이 튀기도 하고 설거지할 때마다 걸리적거려서 점점 불편해졌고요. 그러다 모벵스턴 마그넷 홀더 키친타올 걸이를 써보게 됐어요. 처음에는 수세미롤을 넣어 쓰려고 골랐는데, 알고 보니 코스트코처럼 부피가 큰 대용량 키친타올도 넣을 수 있는 빅사이즈 제품이더라고요. 일반적인 키친타올 걸이처럼 롤을 봉에 끼워 사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큰 롤도 넣어둘 수 있는 넉넉한 크기의 홀더라 제가 사용하던 두꺼운 일회용 수세미롤도 넣어서 쓸 수 있었어요. 이렇게 보관해보니 싱크대 위에 롤을 따로 올려둘 필요가 없고, 필요한 만큼 바로 뽑아 쓸 수 있어서 생각보다 편하더라고..
롤 키친타올을 한 손으로 뜯다가 세 칸이 한꺼번에 풀려버린 경험, 저만 있는 게 아닐 겁니다. 사실 저는 그게 당연한 불편이라고 생각하고 꽤 오래 참았어요. 그러다 뽑아 쓰는 방식으로 바꾸고, 베티에스 무타공 키친타올 걸이까지 직접 써보고 나서야 왜 진작 바꾸지 않았는지 후회했습니다.롤 키친타올, 뜯는 게 원래 이렇게 불편한 거였나요?키친타올을 롤 형태로 쓸 때 저를 가장 불편하게 했던 건 바로 '천공선(perforation line)’이었어요. 천공선은 롤 키친타올에 일정한 간격으로 나 있는 절취선인데, 손에 힘을 주는 방향이 조금만 틀어져도 원하는 만큼 깔끔하게 뜯기지 않더라고요. 직접 써보니 특히 손에 물이나 기름이 묻어 있을 때는 천공선을 제대로 잡는 것부터 쉽지 않았어요. 한 장만 쓰고 싶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