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치약 일부 제품이 금속성 이물 혼입 가능성으로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기사를 보자마자 저도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바로 욕실로 가 아이가 사용하는 치약부터 확인해 봤어요. 아이가 매일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괜히 걱정이 되더라고요. 다행히 저희 집 치약은 회수 대상이 아니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한 번쯤은 제조번호를 확인해 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회수는 브랜드 전체가 아닌 특정 제조번호 제품만 해당되므로, 제품명과 제조번호를 함께 확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조번호 하나가 핵심입니다 솔직히 처음 기사 제목만 봤을 때는 '어린이 치약이 전부 문제가 생겼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저처럼 그렇게 받아들이신 분도 적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
장마가 끝났다는 뉴스를 보고 우산을 집에 두고 나갔다가 퇴근길에 흠뻑 젖어 돌아온 적이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장마만 지나면 여름 비는 다 끝났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완전히 틀린 생각이었습니다. 요즘 여름은 장마보다 장마 이후의 국지성 집중호우를 더 조심해야 하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장마가 끝나도 폭우가 오는 이유, 강수 레이더로 확인해야 합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장마가 끝났다는 말이 곧 '이제 큰비는 없다'는 뜻이라고 오랫동안 믿어왔거든요. 그런데 몇 년 전부터 그 믿음이 계속 빗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에 하늘이 맑아서 가볍게 나갔는데, 퇴근 시간이 되자마자 천둥이 치고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비가 쏟아진 날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신발은 물론 가방까지 다 젖은 채 집에 돌아간..
솔직히 저는 3년 동안 쓰던 규조토 발매트를 버리면서 당연히 재활용이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분리배출함 앞에서 멈칫했던 그 순간, 재질이 뭔지조차 제대로 몰랐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규조토 발매트는 재활용이 되지 않으며, 지역에 따라 종량제봉투 또는 불연성쓰레기로 배출해야 합니다. 3년 쓴 매트가 보내는 신호, 저는 무시했습니다 처음 모서리에 실금이 생겼을 때 그냥 넘겼습니다. 욕실에서 쓰는 물건이니 조금 갈라져도 기능에는 문제없겠지 싶었거든요. 그런데 몇 달이 지나자 금이 눈에 띄게 길어졌고, 발을 올릴 때마다 표면이 조금씩 부스러지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직접 써봤는데, 금이 간 상태에서 매트를 들다가 작은 파편이 떨어져 발끝을 건드린 적도 있었습니다. 규조토(珪藻土, diatomite)는 규조류라고 ..
보조배터리를 폐전지함에 넣으면 안 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저는 몰랐습니다. 서랍 정리를 하다가 몇 년째 방치해둔 보조배터리를 꺼냈는데, 손으로 만져보니 가운데가 살짝 부풀어 있었습니다. 그냥 건전지 버리듯 폐전지함에 넣으려다가 멈췄고, 그게 이 글을 쓰게 된 시작이었습니다. 폐전지함에 넣으면 안 되는 이유 저도 처음에는 보조배터리와 건전지가 크게 다를 게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주민센터에 문의해 보니 전혀 다른 물건이었습니다. 폐전지함은 알칼리 건전지나 수은전지처럼 화학 반응으로 전기를 만드는 일회용 전지를 위한 공간입니다. 반면 보조배터리에는 리튬이온배터리(Li-ion Battery)가 들어갑니다. 여기서 리튬이온배터리란 리튬이온이 양극과 음극 사이를 오가며 충방전이 반복되는 2차..
물처럼 생긴 액체라고 해서 그냥 변기에 부어도 될까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다가 멈칫했습니다. 장마철 옷장에서 꺼낸 제습제 물통을 보며 아무 생각 없이 변기 뚜껑을 열었는데, 왠지 모를 찜찜함이 손을 붙잡더라고요. 그 찜찜함 덕분에 찾아본 내용이 꽤 많았습니다. 염화칼슘 용액, 배수구에 흘려도 되는 이유와 안 되는 경우 제습제 물통에 고이는 액체의 정체는 염화칼슘(CaCl₂) 수용액입니다. 여기서 염화칼슘이란 공기 중의 수분을 강하게 끌어당기는 흡습성 물질로, 제습제 상단의 알갱이 형태 흡착제가 습기를 빨아들이면서 녹아 액체 상태가 된 것입니다. 제설제나 식품 첨가물로도 쓰이는 성분이라 독성이 강한 화학물질은 아닙니다. 소량이라면 물을 충분히 틀어놓은 상태에서 하수구에 흘려보내도 배관이나 정화조에 미치는 ..
탈취제를 뿌릴수록 냄새가 더 심해진다는 걸 알고 계셨습니까? 저도 처음에는 향이 강한 스프레이를 쓰면 다 해결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써보니 인공 향과 악취가 뒤섞이면서 오히려 더 답답한 냄새가 올라오더라고요. 그때부터 냄새를 덮는 방식이 아니라, 냄새가 생기는 원인을 차단하는 방향으로 완전히 바꿨습니다. 여름철 쓰레기통 냄새가 유독 심한 이유 여름만 되면 쓰레기통이 신경 쓰이는 건 단순히 기분 탓이 아닙니다. 실제로 온도와 습도가 동시에 올라가는 환경에서는 미생물 증식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집니다. 여기서 미생물 증식이란 쓰레기 속 유기물을 분해하는 박테리아와 곰팡이가 급격히 늘어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 과정에서 황화수소, 암모니아 같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이 발생하는데, VOC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