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습기를 에어컨과 함께 켜도 추가 전기요금은 월 1~2만 원 수준입니다. 저도 이 수치를 확인하기 전까지 두 기기를 같이 트는 게 겁났는데, 실제로 소비전력(W) 구조를 들여다보니 막연한 걱정과 현실 사이에 꽤 차이가 있었습니다. 장마철 전기세가 걱정돼 제습기를 켜지 못하고 계신 분이라면 이 글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소비전력으로 보는 에어컨·제습기 전기요금 차이 에어컨과 제습기의 소비전력(W)을 비교해 보면 두 기기 사이의 차이가 꽤 명확합니다. 소비전력이란 기기가 1시간 동안 사용하는 전기 에너지의 양을 와트(W) 단위로 나타낸 수치로, 이 숫자가 클수록 같은 시간을 써도 전기요금이 더 많이 나옵니다. 벽걸이 에어컨은 시간당 1,000~1,500W, 스탠드형은 1,500~2,000W 정도를 소비합니다..
후라이팬은 금속이라서 재활용이 당연히 되는 줄 알았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다가 하마터면 과태료를 낼 뻔했습니다. 코팅이 벗겨진 3년 된 팬을 캔류 수거함에 넣으려다 검색해보고 나서야 제가 완전히 잘못 알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후라이팬 배출, 생각보다 훨씬 따져봐야 할 게 많습니다. 금속이라도 재활용이 안 되는 이유, 알고 계셨습니까 후라이팬을 금속이니까 캔류로 버리면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이건 재활용의 핵심 개념인 단일재질 원칙을 모르고 하는 말입니다. 단일재질이란 재활용 처리 시 성분 분리 없이 그대로 가공할 수 있는 동일 소재로만 이루어진 제품을 가리킵니다. 후라이팬은 이 기준에서 벗어납니다. 팬 몸체는 알루미늄이나 스테인리스 스틸이지만, 손잡..
솜이불은 헌 옷수거함에 넣으면 안 됩니다. 저도 이번에 겨울 이불을 정리하다가 그냥 넣을 뻔했는데, 찾아보고 나서야 완전히 다른 기준이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버렸다면 수거 거부는 물론 과태료까지 맞을 수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솜이불이 헌옷수거함에 들어가면 안 되는 이유 일반적으로 이불도 옷감으로 만들어졌으니 헌 옷수거함에 넣어도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던 사람 중 하나였고요. 핵심은 충전재(充塡材) 유무입니다. 충전재란 이불 안에 채워 넣는 솜, 오리털, 극세사 등의 속 재료를 말합니다. 이런 충전재가 들어간 이불은 섬유 재활용 선별 과정에서 원단과 속 재료를 기계적으로 분리하기가 어려워, 일반 의류와는 다른 폐기물 계통으로 분류됩니다. 헌..
탈취제를 넣으면 냄새가 사라진다고 생각하셨나요? 저도 한동안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런데 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올라오는 냄새는 탈취제를 교체해도 며칠이면 다시 돌아왔고, 어느 순간부터 이건 제품 문제가 아니라는 걸 감지했습니다. 직접 냉장고를 완전히 비워 청소해 보고 나서야 원인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탈취제가 소용없었던 이유, 고무 패킹에 있었습니다 저는 냉장고 냄새에 꽤 예민한 편입니다. 문을 열었을 때 조금이라도 냄새가 올라오면 바로 신경이 쓰일 정도였고, 그래서 시중에 나온 냉장고 탈취제는 거의 한 번씩 써봤습니다. 숯을 담은 제품, 활성탄 필터 방식, 향이 첨가된 제품까지 다양했습니다. 새 제품을 넣으면 처음 며칠은 분명히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어김없이 같은 냄새가 올라왔고, 그때..
복날이면 삼계탕 줄이 길어지는 건 알겠는데, 반대로 복날에 피하는 음식이 있다는 건 알고 계셨습니까? 저는 이번 초복에 냉면을 먹겠다고 했다가 엄마한테 혼난 뒤에야 처음 알게 됐습니다. 닭칼국수는 닭이 들어가니까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오히려 기름에 불을 붓는 꼴이었습니다. 왜 복날에는 따뜻한 음식을 먹게 됐을까 — 속설의 배경 복날 문화를 이해하려면 '이열치열(以熱治熱)'이라는 개념을 먼저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열치열이란 열로써 열을 다스린다는 뜻으로, 더운 여름일수록 뜨거운 음식을 먹어 몸 안의 기운을 순환시켜야 한다는 한의학적 사고방식에서 비롯됩니다. 쉽게 말해 에어컨 바람 아래서 차가운 걸 먹으면 몸속 균형이 깨진다고 본 셈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여름철 복날을 양기(陽氣)가 가장 왕성한..
솔직히 저는 꽤 오랫동안 칫솔 교체를 너무 늦게 해왔습니다. 칫솔모가 심하게 벌어지기 전까지는 아직 쓸 만하다고 생각했고, 길게는 반년 가까이 같은 칫솔을 사용한 적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 새 칫솔로 바꿔서 양치를 해보고 나서야 뭔가 크게 잘못 알고 있었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칫솔, 생각보다 훨씬 빨리 오염됩니다 칫솔은 매일 구강 내 세균과 음식물 잔사(치아와 잇몸 사이에 남아 있는 음식물 찌꺼기)에 직접 닿는 도구입니다. 여기서 잔사란 양치 후에도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칫솔모 사이에 남아 세균의 영양원이 될 수 있는 물질을 뜻합니다. 문제는 이 세균이 축축한 환경에서 빠르게 증식한다는 점입니다. 저도 예전에는 '그냥 헹구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알아보니 젖은 칫솔모에는 구강 내 상재균..